한지아 비상대책위원 “전공의들 돌아와 달라”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여당에서도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지아 비상대책위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빅5병원 현 상황은 암 환자 모두에게 의료대란”이라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58명을 오늘부터 투입한다고 하지만 이들이 전공의 1만2,000명의 공백을 채울 순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현 의료시스템과 의료전달체계가 미흡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또 10년 뒤 의사 1만명을 늘리겠다고 1만명을 면허 정지하겠다는 게 국민건강을 위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함께 고쳐가길 전공의들에게 제안한다”고 했다.
한 위원은 “지난 2020년 의료파업 당시와 같이 전공의들은 중환자실과 응급실에라도 먼저 복귀해 주길 부탁한다”며 “그럴 경우 정부도 지금보다 유연한 자세로 압박일변도에서 벗어나 진지하게 대화에 임해주길 부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 대치는 우리 사회 다른 분야 갈등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라며 “전공의들은 하루 빨리 중환자실과 응급실로 돌아와 달라. 정부는 의료인을 개혁 파트너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을 향해 나아가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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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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