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입니다. 잠깐 시간이 나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제목그대로 당직입니다. 병동 당직...제가 있는 병원은 매일매일 병동당직 2명과 중환자실 당직1명, 그리고 응급실 당직 1명씩 돌아가면서 근무를 합니다. 그 중에서 병동당직은 총 4개 병동을 1년차 2명이서 맡고, 중환자실은 3년차, 그리고 응급실은 3년차 or 2년차가 맡게 됩니다. 주말(토요일, 일요일) 당직은 힘든것이, 정규 근무시간이 오후 12시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즉 오전 8시에 출근해서(주말이라 늦게 출근)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합니다. 점심 12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는 격리실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종합병원에는 격리실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어른의 사정(경제적)으로 격리실이 없는 병원들도 많답니다. 이번에는 격리실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봅니다.격리실이란 말 그대로 환자를 격리시켜 놓는 방입니다. 대개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격리실에 두게 되는데요. 법정전염병이나 항생제 저항성 세균감염을 가진 환자를 격리하게 됩니다. 격리하지 않고 일반병실에 두었다가는 다른 환자나 의료진, 방문객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격리실이라고 해서 다른 방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음압 or 양압이 유지되는 방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방안의 기압을 음압으로 함으로서 외부로 세균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게 되지요. 대개의 전염병
약 1년간 인턴생활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었던 것이 무엇이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바로 이 '관장'을 꼽겠습니다. 관장이라...말 그대로 장을 비우는 것인데요. 다른 과에서는 다들 기사님(의사가 아님)들이 시행하는 관장을 유독 '외과'에서만큼은 인턴이 직접챙겨야 했습니다. 대개 복부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관장을 필수로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혹시라도 있을 장파열 or 천공시 장내 내용물로 인한 복막염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그 밖의 다른 이유로는 깨끗하게 수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랍니다.수술 전날 밤에 환자분이 금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직접 관장약을 넣는 일까지만 인턴이 하고, 싸는 것, 치우는 것은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하게 되는데...힘듭니다.먼저 어떻게 생겼나 보시지요.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장세척이나 변비
제가 돌고 있는 과는 마취과입니다. 마취과는 소아과에 비하면 아주 편하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편하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편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마취과에서 제가 하는 일이란, 수술기록지보고 오더내기, PCA 약 만들기, 다음날 수술 스케줄 칠판쓰기, 그외 전공의 선생님들 밥시키기, 심부름하기 등등의 일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PCA약 만들기를 간단히 설명해봅니다. PCA란 Patient Controlled Analgesia의 약자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즉, 암성통증이나 수술 후 통증을 환자가 PCA기계의 버튼을 누름으로써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장치에는 한 번 누를 때 약물이 몇 ml 나오고
사실, 다녀온 지는 꽤 되었지만, 지금에서야 올리는 팀버튼전 후기입니다. 친구와 함께 다녀온 시기는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오전 9:30) 이었습니다. 미술관 개관시간(오전 10시)보다 일찍 간 이유는 그 전주에 보러갔다가 어마어마한 인파에 포기했던 경험때문입니다. 즉, 표를 사고, 관람을 시작하는 시간만 무려 1시간이 걸린다는 안내에 포기하고 다음 주에 보기로 한 것이지요. 아니라 다를까, 오전 9:30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매표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니, 주중에 보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정말 많아요! 미어터져요!)설명은 대강하고, 사진으로 살펴봅니다. 참고로 미술관 내부는 당연히 사진촬영금지였기에 사진이 없습니다. 하지만, 팀 버튼 답게(?) 미술관 근처
YAMA(야마)라면, 우리나라의 의과대학을 졸업하신 분들은 누구다 다 아시는 단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마의 도움으로 졸업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야마의 도움 없이 졸업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요.(우등생에 한하여) 지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께서 보이실 '야마가 뭐야?'란 반응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럼, 과연 야마란 무엇일까요? 궁금하신가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사실, Yama란 말은 '족보'나 '매우 중요한 것'이란 뜻의 의대에서 쓰는 말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기출문제라든지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것을 표시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Yama란 단어에서 일본어 같은 느낌이 드시겠지만, 실제로는 영어에서 온 말입니다. 정확한 의미는 ‘You Are My Assistant’ 의 앞 글자
오늘 소개할 닥터진 이야기는 바로 2화에서 등장했던 급성 경막하 출혈 수술 장면. 일단 어설프기는 했어도 작가의 창의력에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여주인공 영휘의 오빠였던 영래는 치열한 싸움 중 외상을 입게 되고, 닥터진을 만남과 동시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물론 이 장면에서 주인공이 동공을 확인하는 등 신경학적 검사를 하는 장면이 나왔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일단 급성 의식 소실을 보이는 외상 추정 환자에게서 급성 경막하 출혈의 가능성을 떠올렸던 것은 '역시 신경외과 의사구나' 라는 탄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급성 경막하 출혈은 앞서 1화에서 등장했던 급성 경막외 출혈과는 다르게 경막 아랫부분, 즉 뇌의 바로 상방에 생긴 출혈이다. 따라서 경막외 출혈보다는 수술이 조금 복잡하고 예후도 좋지 않다. [
기형종(teratoma), 그리스어인 teraton(괴물)에서 비롯된 이 종양은 다른 형태로 분화가 가능한 생식 세포에 의해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보통 남자의 정소, 여자의 난소, 아이의 천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세포·근육세포·신경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 조직들로 이뤄져있다. 실제로 기형종 진단 후 수술해보면 머리카락이나 치아, 근육, 뼈 등으로 구성된 종괴를 발견할 수 있다. 그 모습이 괴물과도 같아 기형종이라 이름 붙여진 이 종양을 앓았던 환자들은 중세시대 마녀라고 여겨져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닥터진 첫 화에서 사고로 인해 경막외 출혈이 발생한 한 남자의 뇌 사진에서 우연찮게 발견된 뇌종양을 함께 수술하면서 소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닥터진에서 등장한 기형종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의학드라마 '닥터진'에서 나온 괴질, 콜레라. 여러분은 콜레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그냥 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질병, 위생의 관리만 잘하면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질병 등으로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의학이 발달한 지금에 와서는 어지간하면 다 낫는 병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병에 걸리면 생사를 헤맸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호열자'라 불렸고(TBS원작 드라마에선 '코로리'), 걸린 사람은 심한 설사와 구토로 결국엔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현대 의학의 수액요법으로 인해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여줬기에 그 수액 이름은 누구나 다 아는 일반명사화 됐습니다. 바로, '링거'이지요.콜레라로 다 죽어가던 사람이 이 '링거' 액을 맞고
감기등으로 아파서 동네 의원이나 병원에 가면 주사를 맞지요. 가장 흔히 주사를 맞는 부위인 엉덩이에서 주사 맞는 부분을 살펴봅니다.(보건의료계통에 종사하시는 분은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엉덩이에 주사를 맞을 때 옷을 다 내리고 전체 엉덩이를 노출할 필요는 전혀 없답니다. 즉, 엉덩이 부위에서도 주사를 놓는 부위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지요. 주사를 많이 맞아보신 분들은 본능적으로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엉덩이를 다 노출해서 주사 놓는 사람을 당황케하고, 맞으시는 분도 민망하게 되는 상황들이 꽤 있습니다. 내용은 매우 간단합니다. 주사를 놓는 부위는 '엉덩이의 외측 상방 1/4 부위'입니다. 즉, 왼쪽이나 오른쪽 엉덩이의 바깥쪽 윗부분의 1/4 부위에 주사를 놓게
오늘은 불면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오셔서 수면제를 처방해드렸습니다. 원래 고혈압으로 꾸준히 지소에서 약을 타다 드시는 분이시고, 그 전부터 불면증을 호소하신 분이신데, 여러 차례 조언에도 효과가 없다고 하셔서 처음으로 처방해드렸네요. 그래서 수면제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봅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으니 주의!)우리가 수면제라 부르는 약의 정식 명칭은 수면진정제(Sedative-Hypnotics)입니다. 대개의 수면제가 수면 효과 이외에도 진정효과도 같이 갖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수술할 때 마취의 보조제로도 이용하기도 하고, 간단한 시술(수면내시경 등)에서는 주사제로 쓰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수면진정제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꽤 어려운 내용이지만,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하니
옵세(Obse)가 뭐에요?옵세? 오지맙세? 어서 옵세요?의 옵세?신문 기사를 읽다보니 친숙한 단어 '옵세'가 있어서 옵세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살펴봅니다. 먼저 기사를 참조해주세요.(책들마다 색색으로 표시해 놓은 포스트잇 플래그. mild한 옵세의 예)뭐, 그냥 각 단원이나 중요한 내용들을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놓는 습관입니다. 데헷~~ ^^;(그리고 책을 책비닐로 포장하는 정도의 그런...)귀찮지만, 책을 비닐로 포장해두면, 장기 보존에 유리해집니다. 몇 번을 봐도 표지가 너덜너덜해지거나 지저분해지지 않고, 방수도 되고, 아무튼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래볼 교과서나 중요한 서적들은 반드시 포장해둡니다.(색색별의 펜과 포스트잇, 자, 귀마개, 수정테이프) 그리고 중요한 내용에 줄을
보건지소에 있는 약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소개하는 이유는 현재 제가 먹고 있는 약들이라서)무려 500 Tablet‘타이레놀 ER’먼저 가장 많이 처방되는 타이레놀입니다. 일반 타이레놀도 있지만 타이레놀ER을 쓰고 있습니다. ER 은 Extended Release의 약자로 '서방형' 제제란 뜻입니다. 응급실에서 쓰인다고 ER이 아니에요!! 서방형 제제란 것은 약물이 천천히 녹게끔 만들어서 우리 몸에 작용하는 시간을 늘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일반형이 약 30분 이내에 약효를 나타내고 5~6시간동안 효과를 낸다면, 서방형은 조금 더 늦게 효과를 나타내는 대신 약의 지속시간을 늘린 것이지요.(8시간 효과 지속) ER 약의 구조는 속에 코팅막이 있어서 지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세부 전공과목 선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정보현재 의과대학(의전원 포함)에 다니시는 분들은 나름 뜻이 있어서 다니시고 계시겠지요. 그 뜻을 이루기 위한 단계에 있는 것이 바로 '전공 선택'입니다. 아직 저학년이나 꼬꼬마이신 분들은 앞으로 본인이 무슨 전공(과)을 선택할지 감이 잡히지 않으시겠지만, 고학년분들이나 졸업 또는 시험을 앞두신 분들, 그리고 앞으로 수련을 하시게 될 분들은 어느 정도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대충 감을 잡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전공 탐색은 앞으로의 진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의외로 본인의 적성을 잘 모르고 있거나, 막상 전공을 선택할 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알아보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당장 학교측에서도 의외로 신경을 써 주지 않는 것이 바로 전공 탐색이
제가 계속 공부하고 있다는 것은 제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하신 분이라면 다 아실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환자분들이 가장 많은 혈압, 감기 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본 문제가 괜찮다고 생각되어서 소개해봅니다.(따라서 정확한 출처는 불명입니다.)제목 그대로 고혈압의 조절 방법에 대한 간단한 퀴즈입니다. 의과대 학생분들은 전혀 모르셔도 되고(시험에 안 나와요~!), 의과대 학생분들이 아니신 분들도 알아두시면, 나름 유용한 퀴즈라서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정말로 쉬운 퀴즈이기에 의학을 알거나 모르거나 누구나 다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알면 약간 유리하지만, 전혀 몰라도 관계없는 문제입니다. 자 그럼 문제를 봅시다~!Q. 2년간의 당뇨병 과거력을 가지고 있는 43세 남자가 정기 검진
소독이야기 (+ 인턴 선생님들을 위한 드레싱 방법 종합 안내)소독과 기타 잡다한 것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봅니다. 일상생활 중에 아이가 다치거나 기타 일하다가 칼에 베이는 등 다칠 때가 많지요. 정말로 상식선에서 살펴볼 예정이니 간단히 봐주세요. (추가로 앞으로 병원에서 일하시게 될 인턴 선생님들을 위한 내용도 있으니 유용할 겁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 부위의 청결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청결'1. 상처가 지저분한 경우와 깨끗한 경우로 크게 나눕니다만, 원칙은 같습니다. 상처를 흐르는 물(수돗물, tap water) 이나 생리식염수(N/S), 기타 수용액 등으로 깨끗이 합니다. 이때 되도록 상처 부위는 손으로 건드리지 않도록 하고, 이물질은 흐르는 물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의학논문을 검색하다가 정말로 우연히 찾게 된 짧은 Book Review입니다.관련 논문은 NEJM의 "Diagnosing Genius: The Life and Death of Beethoven"이네요.(By Franois Martin Mai. 270 pp., illustrated. Montreal, McGillQueen’s University Press, 2007. $29.95. ISBN 978-0-7735-3190-1.에 대한 Book Review)2page 정도의 짧은 북 리뷰지만, 나름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봅니다.논문은 Francois Martin Mai라는 정신과 의사가 베토벤의 생애와 질병, 기타 등에 대해서 쓴 유명한 책에 대한 내용(북 리뷰)입니다. 베토벤은 이미 28세 때 심한
모차르트의 사인(死因)은? 한참 전에 인터넷 기사로 나왔던 내용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다루어봅니다. 해당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news.donga.com/3/all/20110708/38647055/1 모차르트의 사인(死因)을 분석한 기사인데, 무려 모차르트가 Vit D가 부족해서 수명이 더 짧아졌다고 하네요. 신문기사에는 간략한 내용만 나와 있어서 더 정확히 알고 싶어서 실제로 해당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journalviewer.pdf모차르트의 사인으로 독극물 중독과 감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과 그에 따른 후유증 등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대부분 논문-모차르트의 죽음에 대한 논문-에서 간과한 것이 Vitamin D의 역할에 대한 것이 주 내용입니다. 당시의 Vienna
photo by A라 표시한 부분은 엉덩뼈가 만져지는 부분입니다. 즉, 허리띠가 지나는 부분이지요.(정확히는 ant. sup. iliac spine) X라 표시한 부분은 배꼽입니다. 전형적인 충수염에서 통증은 엉덩뼈가 만져지는 부위와 배꼽 사이를 이은 가상의 선에서 밖으로 약 2/3 되는 위치(별 표시)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물론 초기에는 배꼽 부분이 아프기 시작하다가 나중에 별로 표시한 부분으로 통증이 이동하게 됩니다. (오늘 온 환자의 아픈 부위는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었고, 반대편(좌측)의 같은 부위에도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충수염의 특이한 점 중의 하나가 왼쪽에 표시된 도넛(!)부분을 눌렀을 때에도 통증은 우하복부(별표시)에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Rovsing's sign) 그 외에도 여러 다양
photo by functoruser from flickr갑작스러운 정전(Blackout)사태로 놀랐습니다. 관사에서 한참 공부 중이었는데, 갑자기 형광등과 책상의 스탠드 전구가 off, 선풍기도 off. 다행히 컴퓨터는 무사했습니다.(노트북이라서 보조 배터리~!) 제가 있는 지역의 정전 시간은 오후 3시 50분경부터 약 20분 동안이었는데, 신문기사를 보니,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는 이미 3시 30분경에 정전이 되었다고 하네요. 원인은 갑작스러운 전력 과부하. 추가: 오후 5시 10분부터 40분까지 약 30분 동안 추가로 정전되었습니다. 오후 7시부터 7시 20분까지 약 20분간 추가로 정전되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