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없어져야 할 인턴 안과인턴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 당시 내 일과는 새벽에 일어나서 40개에 달하는 외래 방에 그날의 수술스케줄표를 붙이고 연구소에서 보온통에 액체질소를 채우고 수술방에 배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후 외래 차트 대출, 다른파트에서는 간호조무사들이 하는 "병동 약국가서 약타오기", 복사, 프린트하기, 수술방에 급하게 약품이나 장비 배달하기, 수술방에 교수님 드실 사탕 신속 배달하기, 저녁때 수술방 질소통 수거해서 연구소에 배달하기, 전공의 선생님들 대신 도서관에서 논문이나 책 빌려오기 등 도대체 내가 의사면허 따고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가는 일들을 하루종일 쉬지 않고 해야만 했다. 한 달동안 소독약 한번 써본 적 없으며, 어떤 선생님은 툭하면 인턴보고 책 빌려오라고 시
1910년에 2000년의 학교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 (프랑스 국립박물관 소장)존 듀이(John Dewy)라는 작고한 미국의 학자가 있다. 그는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교육운동가로 더 유명했는데, 실용주의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교육에 있어서 중요시 한 것은 "실천을 통한 배움 (Learning by Doing)" 이었다. 그는 학교가 곧 인생의 축소판이며, 교육은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이 곧 인생이라고 주장하였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존 듀이가 언급한 새로운 배움과정을 시도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Make 잡지의 인기와 메이커페어(Maker Faire) 축제이다. 아이들끼리, 또는 아버지 및 가족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같이 만들고 이를 남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을 통
일자로 뻗은 복도와 여기에 연결된 교실들, 그리고 간혹 보이는 공용공간에는 라커들이 있는 건물. 우리들이 너무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학교'라는 것의 형상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모습이 좀 바뀌어도 되지 않을까? 보다 외부와의 연결이 쉽고,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놀이와 창의성이 학습의 중심에 있는 그런 공간으로 학교가 재탄생하기에는 현재의 학교가 가진 겉모습은 너무나 칙칙하다.공간의 형태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세계 최고의 디자인 회사인 IDEO, 언제나 최고의 창의적인 창작 애니메이션 작품의 세계를 선보이는 스튜디오인 픽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들의 일터는 창의적인 생각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들로 가득하다. 이런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한 번 둘러보는 것이 어
내가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의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았다. 장인어른의 상까지 내가 문상을 가야하나?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할 여지없이, 문자를 받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제 막 영정사진이 자리를 잡은 장례식. 나는 그 초입에 인사를 하러 간 사람이 되었다. 선생님은 내과 선생님이시지만 지금은 파트도 다르고 환자 관련해서 뵐 일도 거의 없는 위치에 계신다. 병원 보직을 맡으셔서 바쁘시기도 하지만 나 같은 피라미는 선생님 그림자도 접할 일이 없다. 그런데도 장례식장을 찾은 이유는 내가 마음으로 진정 존경하는 선생님이기 때문이다.우리 선생님은 모든 내과 레지던트들의 결혼식에 직접 가신다. 결혼식 전에 청첩장을 가지고 찾아가서 미리 인사를 하지 않아도 선생님은 직접 결혼식장을 찾으신다. 다 내 후배니까
필자가 근무하는 순환기 내과는 수많은 여자 인턴 중 대대로 미모의 여자인턴만 뽑는지라, 혹자들은 순환기 내과(Department of Cardiology) 인턴을 일컬어 "미스 카디오"라 한다. 다만 그간 매의 눈으로 미스 카디오를 선발했던 순환기내과일지라도 인간은 가끔씩 실수를 하는 법이라, 전혀 미스 카디오와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내가 9월의 미스 카디오에 선출되는 황당한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는 필시, 대전에서 포토샵 가장 잘 하는 사진관이라고 간판을 내건 사진관 주인아저씨의 능력과 넘쳐나는 환자로 심신이 지친 내과 의국장 선생님의 판단 미스로 인해 유발된 사태일 것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예전에 다소 쌩뚱 맞은 사람이 미스코리아로 선발되어 여론의 비난을 받았으나 미스코리아의 칭호를 유지한 것과 같
미국 FDA에서 바르는 근육 진통제 제품 사용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상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미국에서도 바르는 근육통 치료제는 비교적 안전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의사의 처방 없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미국 FDA는 바르는 근육통 치료제 사용 후에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FDA 발표를 보면, 바르는 근육통 치료제를 사용 후에 화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사례가 43건이었다고 합니다. FDA는 40여 건의 화상 발생 건수는 바르는 근육통 치료제 사용 빈도에 비하면 아주 작은 확률로 화상이 발생하는 것이지만, 간혹 심한 화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르는 근육통 치료제를 사용 후에 통증, 물집이 생기거나 부어오르면 사용을 중단하고
먼저 저는 중소도시인 청주에 있는 충북의대를 졸업했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저는 청주에서 초등·중등·고등학교를 나왔고, 그 이후로도 계속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친가·외가 친척들도 청주·청원·조치원 등 인근에 대부분 거주하고 처가도 충북 진천입니다.이런 이야기로 왜 시작을 하냐 하면,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사시고 교육을 받으시고 청주로 '내려오신' 교수님들께서는 간과하시는 것이 있어 보여서입니다.바로 ‘동네사람의 중요함 또는 무서움’입니다.흔히들 대도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하죠? 그래서 각종 범죄나 청소년 문제 등을 거론하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구가 많으면 섞이기 때문에 악연이 겹쳐서 만나는 확률도 줄다보니, 그냥 막 대해도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작은 동네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 다리
명절날 일하지 마세요. 일하면 팔 부으니까. 일 하면 쉽게 피로해지니까 일하지 마세요. 어떻게 한국 여자가 명절날 일을 안 할 수 있겠어요.내가 해 놓고도 부질없는 말이다.오른쪽 유방암을 수술한 환자. 오른손잡이인 환자는 저도 모르게 손을 쓰게 되고 림프부종이 자꾸 재발한다. 우리 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아도 이것저것 일이 많고 부산해 지는 게 명절인데 한집 살림을 도맡아하는 여인네가 추석날 일을 안 하고 어떻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겠는가. 겉으로 드러나게 장애가 보이는 게 아니니까 아무도 안 알아준다. 나도 내가 유방암 환자라는 걸 별로 티내고 싶지 않다. 못 알아채면 다행이다. 모른 척 해주면 고맙다. 다들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지만, 결국 남의 일이라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사실 시들해지기만
병실에 들어서려는 순간 간호사의 비명이 들렸다. “때렸어요. 때리는 걸 제가 봤어요.”환자의 얼굴을 보니 왼쪽 눈두덩이 검푸르게 퉁퉁 부어 있었다. 몇 번이나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치매 할머니였다. 자꾸 일어나려고 하자 그걸 말리던 아들이 주먹으로 할머니 얼굴을 마구 내리친 것이다. 아들은 어딘가 모자라보였다. 나이는 마흔 남짓이었으나, 하는 행동이 어설펐고 대화할 때에도 엉뚱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래도 별일 없으려니 했는데 결국 사고가 터져버렸다. TV에서 보던 가정폭력의 한 장면이 머릿속에 휙 지나갔다.나는 아들을 바라봤다. “경찰에 신고해야겠네요.” 경찰이라는 말에 아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때린 게 아니라 자꾸 일어나기에 눕히려다가 그런 거다’라며 횡설수설했다. 당황하는
할머니는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큰 종이가방에서 약봉지 꾸러미를 내 놓는다.언제 무슨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목소리에서 불평과 짜증이 잔뜩 묻어있다. 멀리 경상도 끝에서 태풍을 뚫고 외래에 오셨는데 눈물바람이 더 매섭다. “지금 뭐가 제일 힘드세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 걸을 때 꼬꾸라지려고 해.”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 아드리아마이신 6번 쓰고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심장내과 약을 종류별로 쓰고 계신다. 간으로 전이된 병이 조금씩 나빠지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치료를 보류하고 있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유방암 치료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 원래 당뇨, 고혈압이 있으시다. 당뇨나 혈압은 그때그때 환자 상태에 따라 약이 조절, 변경되기 때문에 약 처방이 조금씩 변한다.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접목될 수 있는데, 보통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탄소발생 억제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지만, 대기 중으로 방출된 탄소를 붙잡아서 지구로 다시 끄집어 내리는 것과 관련한 정책도 중요하다. 가장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 나무들이 지구 곳곳에 자리 잡도록 확산하는 것과 지구 최대의 삼림을 갖고 있는 아마존과 같은 곳들을 보호하는 정책이다. 그런데,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보통 탄소는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토양에 잠재돼 있다가 밭을 갈거나, 이것을 태우는 과정을 통해 대기로 방출되며, 이들이 온실효과를 갖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잠재된
포경수술에 대해서 이전에도 좀 글을 쓰긴 했지만, 오늘 본 미국 소식발에 보니 미국소아과학회에서 공식적으로 포경수술에 대한 장점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서 한 번 더 포경수술에 대해서 쓸 기회가 생겼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가 1999년도부터 2005년까지 포경수술(circumcision)에 대해 발표한 공식입장에 따르면, 아이와 부모는 포경수술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잘 듣고 포경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을 직접 해야 하는 비뇨기과학회가 아니라 수술과는 상관없는 소아과학회였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학회 자체의 좀 꺼리는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당연한 결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07년부터 새로운 포경수술에 대한 공식입장을 정리하기
이미 다 아는 얘기면 재미가 없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도 있을 테니까 일단 제가 예전에 들었던 우화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는 옛날에 한 산 중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 뒤 산에는 원숭이가 많았는데 마을 사람들과 잘 공존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평화로운 마을에 커다란 돈 가방을 든 사업가하고 그의 운전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마을 사람에게 자신들은 원숭이가 필요한데 원숭이를 잡아 오는 사람에게는 10만원씩 주겠다고 광고를 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안 그래도 소일을 삼아서 용돈을 버는 재미에 원숭이를 잡아서 팔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원숭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점차 마을 사람들에게서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원숭이 잡는 게 점점 힘들어지던
가끔 유방암 클리닉 외래에서 웃음이 터집니다.암 치료 받으면서 웃을 일이 있냐고요? 그럼요.삶은 순간이에요. 그 찰나가 즐겁고 웃음 나는 순간은 얼마든지 있답니다.원래 탁솔이나 탁소텔이 우울감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런 약을 맞으면 여기 저기 몸이 아프고 서너 번 주사를 맞으면 몸이 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몸도 무거워요. 그리고 항암제를 맞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무기력감도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울하기 십상이에요. 사실 외래 진료실 문 열고 들어오시는 순간, 느낄 수 있어요. '아, 우리 환자가 마음이 좀 힘드시구나. 우울감이 온 것 같다.'“우울하세요?” 쉽게 묻지는 못합니다. 그건 왠지 환자의 프라이버시 같아서요. 제가 “우울하세요?” 이렇게 묻는다는 건, 제 마음 속으로 꽤
조루(premature ejaculation)의 정의가 시대별로 계속 변해왔기 때문에 조루의 정의에 대해서 많이 혼동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에 조루의 정의로 언급되는 것으로는 2000년도에 만들어진 정신과 영역의 DSM-IV-TR 혹은 1994년도에 만들어진 ICD-10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DMS-IV-TR의 조루에 대한 정의는 '자신이 원하기 전 혹은 삽입직전에 지속되는 사정으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끼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로 했고, ICD-10은 '삽입직전이나 삽입 후 15초 이내에 사정할 정도로 사정이 조절 안 되는
BMJ에 다른 의학 잡지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짤막하게 소개하는 코너에서 눈에 띄는 내용을 봤습니다. 노인의 걸음걸이 속도에 따라서 고혈압의 위험성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눈에 띄었습니다.노인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여부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노인 고혈압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사망률과 고혈압으로 말미암은 합병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노인환자를 접하는 의사들은 노인의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좋은 결과를 접하지 못했으니까요.걸음걸이 속도가 빠른 노인들은 고혈압이 있으면 사망률이 커지지만, 걸음걸이 속도가 느린 노인들은 고혈압이 있어도 사망률이 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 진료 현장과 임상 연구에서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잘 보
지난 8월 5일부로 새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응급의료기관이 모든 진료과목에 당직 전문의를 두도록 한 제도가 시행되었다. 바뀐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환자가 응급실에 올 경우 응급실 근무의사가 1차 진료를 한 뒤 필요시 해당 과의 당직 전문의에게 진료 요청을 하게 되며, 해당 전문의는 응급실에 직접 와서 진료를 해야 한다. 전화를 통한 원격진료는 인정되지 않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시 소속 병원은 과태료를 물게 되고, 해당 전문의는 최대 2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각 과의 전문의에게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반기고
최근 미국에서 에이즈가 있는지 없는지 집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키트가 약국판매승인이 됐다. OraQuick이란 이름의 키트는 침을 면봉으로 채취해 진단키트에 넣으면 침 안에 있는 항체를 약 20~40분 후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키트는 HIV-1과 HIV-2 모두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임상실험에서는 12명 중 1명에서 위음성 (실제로 에이즈가 있는데 OraQuick으로 검사했을 때 음성반응이 나오는 경우)이 있을 수 있고, 5,000명 중 1명에게서 위양성 (실제로 에이즈가 없는데 OraQuick으로 검사했을 때 양성반응이 나오는 경우)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일반적으로 의학에서 선별검사로 쓰일만한 검사방법으로 하기에는 위양성과 위음성의 비율이 너무 약하지만 미국 FDA에서는 전원 찬성으로
땀 뻘뻘 흘리며 지난 2주간 전쟁의 흔적인 수술 기록지를 열심히 타이핑하고 있던 찰나 병원 유니폼을 입은 한 여성이 신경외과 의사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원무팀일 것으로 생각되는 유니폼에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 필시 수술 기록지 푸쉬나 수술비 입력 같은 골치 아픈 일이 수반돼 있을 거라 여기고 입고 있던 가운을 슬며시 벗어 아래로 흘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의국으로 도망가려던 찰나 그녀의 '선생님' 하는 목소리에 모든 행동이 멈추고 말았다. 가운만 벗기면 누가 선생님을 의사라고 믿겠냐는 전문 간호사들의 놀림은 그저 허언에 불과했을까. 얼음이 돼 서있던 내게 그녀는 중국에 사는 조카가 하지마비가 됐다며 응급 자문을 의뢰해왔다. 광저우에서 가장 큰 병원에 갔지만, 그쪽 의사들의 소견은 믿을 수 없다며 도움을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지능이 낮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SNS에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단 이런 소문이 퍼지게 된 영국의 데일리메일의 기사 제목을 볼까요. Babies born naturally 'have higher IQs than those delivered by caesarean section'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보다 IQ 높다.)연구 결과가 정식으로 발행된 의학잡지의 제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Ucp2 Induced by Natural Birth Regulates Neuronal Differentiation of the Hippocampus and Related Adult Behavior(자연분만으로 태어날 때 만들어지는 Ucp2, 해마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