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가 코오롱제약과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클리퍼’의 단독 판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클리퍼는 코오롱제약이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시(Chiesi)와 계약을 통해 도입된 오리지널 궤양성대장염치료제로, 기존의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항염증 효과는 유지하면서 전신 부작용의 문제점을 해결한 지속성장용정제다.

클리퍼는 정제의 크기가 작아 복약 순응도가 높으며 하루에 한 번 복용으로 환자의 편이성을 높였다. 더불어 5-ASA(메살라진)와 클리퍼의 병용 처방 시 5-ASA 단독 사용 대비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관해유도 효과가 25%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클리퍼는 장점이 명확하고 우수한 제품"이라며 "기존 자사 제품들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궤양성대장염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